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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

새 모이통 - 보수(23. 6. 4)

by 꼬마네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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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이통 - 보수

 대략 4개월전쯤 겨울이 지나가고있을무렵 작은 새 친구들한테 도움이 될꺼 같아서 인터넷에서 모이통을 구입하고 작은 새 전용 사료를 구입해서 걸어주었습니다 너무 작은 크기 때문인지 배수용 물구멍으로 많은 양이 소실되는걸 발견하고 해바라기씨를 구입하여 주기적으로 계속 공급해주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씨 500g 한봉지면 한달정도는 유지가 되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이통에 멧비둘기가 와서 먹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바람이 많이 불면서 소실되는 양이 많아지다 보니까 2주도 겨우 버티게 됐습니다 새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걸어둔거라서 큰새들이 먹는거는 어쩔 수 없지만 입구를 조금 좁게 만들어서 바람에 소실되는 양이라도 줄여보고자 모이통을 가져와 손을 봤습니다 (집에있는 재료들과 똥손의 결과물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준비합니다
6면에서 모이가 내려오는 입구인데 생각보다 넓은 공간입니다
6면의 입구를 조금 좁게 만들어 봤습니다
계속 공급해 주고 있는 500g짜리 해바라기씨
한봉지면 이렇게 가득 채워집니다
해바라기씨 보충 후 좁아진 입구 모습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모이통을 걸어두고 관찰해보니까 주로 박새와 곤줄박이 친구들이 당골손님이 됐고 가끔씩 직박구리와 멧비둘기가 들렸다 가기도 합니다 겨울에 노랑턱멧새도 오긴 왔지만 모이통까지는 오지않고 주변에 떨어져있는 먹이를 주어먹다 가곤 했습니다 모이통 옆에서 해바라기씨 한개를 물고나와 발로 붙잡고 콕콕 쪼아먹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해바라기씨로 바꾸고나서 박새나 곤줄박이처럼 작은 친구들이 먹기에는 큰게 아닌가 걱정도 됐는데 정말 잘 먹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최근 박새가 새끼들을 키우면서 이소하는 모습을 찍었었는데 한참 육추기간에 손봐서 더 적극적으로 공급해줬으면 박새부부나 다른 새들에게 좋았을꺼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보수했으니까 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도 좋고 새들도 좋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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