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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봄

탐조 : 말똥가리, 황조롱이, 청머리오리(23. 3. 27)

by 꼬마네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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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가리(common buzzard)

 몸길이 약 51~57cm정도이며 몸의 위쪽은 황갈색을 띠고 몸의 아랫쪽은 흰색입니다 얼굴과 앞가슴은 옅은 황색을 띱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텃새이지만 주로 겨울에만 유독 잘 보이는 말똥가리입니다 날개 안쪽에 특이한 무늬가 있는데 같은 말똥가리리도 무늬가 다르기도 합니다 먹이는 소형 포유류, 소형조류등을 먹으며 맹금 특성상 오리나 사냥감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겨울이 아니면 보기 힘든 텃새입니다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영화에서 들었던 '삐~~~~' 울음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 가족과 차안에서 말똥가리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여러번에 걸쳐서 소리를 내줘서 가족모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신기했습니다^^

황조롱이(kestrel)

 몸길이 약 32~39cm정도이며 수컷은 몸 전체가 짙은 회색이고 가슴과 배는 갈색을 띠며 검은 점이 있습니다 암컷은 몸 전체가 황갈색을 띠고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며, 꼬리에는 검은색 줄이 있습니다 비행 할 때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번식기가 되면 건물 벽 사이나 오래된 '까치'둥지에 둥지를 틀고 3~6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 친구도 말똥가리와 마친가지로 흔한 텃새이지만 겨울철이 아니면 쉽게 만나기 어렵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까치랑 큰 차이가 안나는걸로 보여집니다 오늘 만난 친구는 수컷으로 논 주위에서 먹잇감을 찾는지 조금씩 이동하면서 주변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청머리오리(falcated teal)

 몸길이 약 48~54cm정도이며 수컷의 머리는 녹색 부분이 있고 목에는 흰 줄과 검은 줄이 있습니다 앞 가슴과 몸에 흰 바탕에 작은 검은 무늬가 있고 암컷은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띱니다 머리 전체가 청색인 청둥오리와는 다르게 정수리쪽에 긴 갈색줄이 있고 갈색줄을 경계로 양쪽으로 녹색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철새로 마을 주변의 하천이나 저수지, 해안가등에서 다른 오리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저도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고 여러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종종 봤습니다 

아직 민가 주변에 남아있는 반가운 맹금류도 보고 색감이 조금 특이한 오리도 보고 즐거운 탐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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