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트랙터를 따라다니 백로 무리와 황로
가족과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암의 한 논에서 많은 수의 백로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지난번 해오라기를 찾으러 갔던 방향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백로들이 있을꺼 같아 궁금해서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논에서는 농민께서 트랙터로 논을 갈고 있었고 그 주변에 20여마리의 백로무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갈색으로 염색한 여러마리의 황로가 가정 먼저 보였고 쌍안경으로 들여다보니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까지 많은 수의 백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모내기철이 시작되면서 트랙터가 논을 갈고 지나가면 백로들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수의 백로들이 모여있는것도 장관이였습니다 농민께서도 하루이틀이 아닌지 근처에와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봐도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백로들도 트랙터를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 하루이틀 해본 솜씨(?)가 아닌거 같았습니다 트랙터로 논을 갈아 엎으면 안에 있던 벌레들을 손쉽게 먹을 수 있어서 따라다니는거 같은 추측을 해봅니다 황로가 7마리정도 있었는데 와이프도 그렇게 보기 힘들던 황로를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나라고 어이없어 했습니다 아이들도 황로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였는데 즐겁게 관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