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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여름

탐조 : 저어새, 딱새, 물총새, 개개비 (23. 6. 11)

by 꼬마네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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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전라남도 무안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있는 무안갯벌이 있습니다 위치는 무안군 현경면, 해제면 일대이며 함평만이라고도 부릅니다 람사르습지는 희귀동식물의 서식지, 물새들의 서식지로 보호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겨울에 함평만 일대를 돌아다니며 많은 새들을 만났었기 때문에 여름의 길목에서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무안갯벌에 다녀왔습니다 큰 기대를 품고 여러 장소를 돌아다녔지만 겨울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며 백로, 왜가리들이 주를 이루는 텅빈 갯벌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행히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 볼 수있는 존재감의 저어새 여러마리를 확인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쌍안경으로는 애들이 보기가 힘들어서 카메라 LCD창으로 확대해서 보여줬더니 '우와~'ㅎㅎ 카메라를 확인하고나서 아이들이 저에게 '아빠 종추했네요~'라고 같이 좋아해줬습니다^^ 사진은 50% 크롭하여 저장했습니다 저어새 특유의 먹이활동을 볼 수는 없었지만 노란색의 번식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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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daurian redstart)

 갑자기 엄청난 돌풍이 불어도 꿋꿋하게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 딱새 수컷을 봤습니다 짝꿍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인지 바람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총새(common kingfisher)

 이른 아침 수로에서 사냥하려고 대기 중인 물총새를 봤습니다 물이 더러워보였는데 이런 곳에서도 사냥을 한다는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새의 입장에서는 먹잇감만 있다면 개의치 않는거 같습니다 

개개비(great reed warbler)

 요즘은 어딜가나 갈대밭은 개개비의 울음소리로 시끌시끌 합니다  분명 소리가 들리는데 갈대밭은 아니고 주위를 둘러보니까 이 지역 개개비는 전봇대에서도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었지만 울창한 나무에서도 울고~ 갈대밭에서도 울고~ 전봇대에서도 울고~ 장소를 가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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