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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여름

탐조 : 호랑지빠귀, 뻐꾸기, 제비 유조 (23. 6. 18)

by 꼬마네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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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지빠귀(White's ground thrush)

 각 계절마다 많은 지빠귀류의 새들이 사람이 사는 주변에서 살아갑니다 이 친구는 여름에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여름철새로 탐조시작하고 처음 봤습니다 인터넷과 집에 있는 새 도감 책을 통해 생김새와 생태에대해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나무 사이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자마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살아가며 나무 밑에서 활동을 많이 하기때문에 사진으로 남기기 힘들꺼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마침 숲에서 나와 그나마 밝은 곳으로 나와주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기가 대부분의 새들이 육추 기간이라 부리에 많은 먹이를 모아서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예민한지 50여미터정도를 유지하면서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조심 조심 움직이다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몸 전체가 갈색을 띠고 있으며 각 깃털 끝에는 검정색으로 포인트가 있어서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지빠귀들을 봤는데 비슷비슷 외형을 하고 있지만 깃털의 색깔이나 울음소리만 다른거 같습니다 

뻐꾸기

 여름 철새로 직접 보려면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만 울음소리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뻐꾹~ 뻐꾹~' 소리를 내고 날아가면서도 울기도 합니다 아침에 탐조 중에 멀지 않은 전깃줄로 날아와서 5분여 관찰했지만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벙어리뻐꾸기인가 싶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제비 유조

 집 인근에 사는 제비들 중 새끼들이 이소하여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불과 5m 정도까지 가깝게 다가가도 새끼들은 겁먹고 달아나거나 숨지 않고 어미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유조라서 그런지 깃털도 완전한 모습을 갖추지 않고 있었고 어미새를 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새끼들 주변에서 머물고 있다보니까 어미새가 오지 못하는거 같아서 빠르게 자리를 비켜줬더니 바로 날아와 먹이를 먹이는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완전히 안보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곳에 7마리정도의 새끼들이 모여있는거 보니까 두가족 새끼들이 이소하여 육추 중인거 같았습니다 다른 장소에서도 여러마리의 제비 새끼들이 모여서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곧 비행하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날이 오겠네요 해마다 찾아오는 제비들과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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