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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여름

탐조 : 황로, 꼬마물떼새(23. 5. 27)

by 꼬마네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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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로(cattle egret)

며칠전 그렇게 찾아다녔던 황로를 말도안되게 찾았습니다 차타고 논 옆을 지나가다가 백로들 중에서 있던 두마리의 황로를 와이프가 먼저 알아봤고 마침 카메라가 차에 있어서 사진으로 남기게 됐네요 어이없어하며 카메라를 켰고 큰길 주변이라 갓길에 정차하여 조심히 촬영했습니다 
90m정도 떨어진 거리였는데도 사람을 경계하는지 슬금슬금 걸어가며 저와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느정도 찍고나서 동영상을 촬영해볼까 했는데 논길 옆으로 어떤 차가 지나가면서 촬영중인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지나가더니 근처에 정차 후 삽을 들고 논으로 들어가시는 바람에 황로들이 멀리 가버렸습니다 자기 논인데 촬영을 하고 있으니 궁금해서 쳐다보신거 같은데 그 덕분에 동영상을 못 찍어서 아쉬웠지만 사진으로 남긴것에 만족하며 돌아왔습니다ㅠ0ㅠ 집에와서 편집하면서 알았는데 부리 위 이마?쪽부터 황갈색으로 바뀌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황로는 다른 백로들과는 다르게 머리가 산발인거처럼 깃이 세워져있고 겨울깃은 쇠백로처럼 하얀색이지만 여름깃으로 바뀌면서 머리, 등, 가슴쪽에 황갈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겨울에 보게되면 쇠백로와 어떻게 구분하지라는 고민도 해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은 여름새라서 고민까지는 안해도 되겠습니다^^;;

우측에 있는 친구가 이마부터 여름깃으로 바뀌고 있는거 같네요

꼬마물떼새(little ringed plover)

캠핑장 주변에서 의외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제껏 논에서만 봤던 친구인데 자갈과 풀이 무성한 장소에서 본거라 왜 이런곳에 있는걸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런 친구들이 자갈밭 같은 장소에서 둥지를 틀고 산란하는 습성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특정 장소에 가보니 꼬마물떼새 한마리가 엄청나게 경계를 하면서 주위를 맴도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분명 근처 어딘가에 둥지를 튼게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하게 확인은 못했지만 자갈 밭에서 알을 품는 듯한 모습도 봤습니다 다른 위치로 이동하니 또 다른 꼬마물떼새가 경계의 울음소리를 내며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여러마리가 여기저기서 경계의 울음소리로 저희를 내쫓는거처럼 들려왔습니다 오래 머물지 않고 곧바로 빠져나왔습니다

뭐하는 걸까요;;

 

뭐하는 걸까요;;
바람이 많이 불어 삼각대에서도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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