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little tern)
작년 이맘때쯤 가족과 집 주변 바닷가에 나들이 갔다가 발견했던 친구입니다 작년에비해 지금도 실력이 더 늘지는 않은거 같지만 제대로 찍지를 못해서 올해 꼭 제대로 된 사진을 남겨보자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근 전 5시반에 집을 나와 바닷가에가서 어떤 새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먹이활동을 할만한 장소를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괜찮은 장소를 발견하고 그 곳에서 많이 많이 찍었습니다 찍은 컷수에 비해 건진 사진은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쇠제비갈매기도 지금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시기라 그런지 먹이사냥에 성공하면 바로 먹지 않고 물고 멀리 날아가는 모습이 왠지 '육추'중 인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큰 물고기도 물고가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쇠'가 붙어 있어서 제비갈매기보다는 조금 더 작은거 같은데 제비갈매기를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이 친구는 크기가 작고 빨라서 망원렌즈로 따라가면서 찍기에는 쉽지가 않은 대상이네요 1300장정도 찍어서 마음에 드는게 그렇게 많지 않으니.. 다행인건 사람을 그렇게 경계하지는 않은지 가끔씩 가깝게 날아오기도 하지만 그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도 못하고 ;;; 암튼 힘들게 찍었지만 보람이 있었습니다^^
뿔논병아리(great crested grebe)
이 친구는 독특하게 생긴 머리깃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친구입니다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요즘 시기가되면 독특한 '육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명 '어부바'로 5마리?정도까지 한번에 어부바를 하는데 어미가 점점 가라앉지만 침몰?은 하지않고 모두 다 태워서 돌다다니는 재미있는 광경이 일어납니다^^ 오늘은 혼자 돌아다니는 뿔논병아리만 봐서 '어부바'를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중부리도요(whimbrel)
쇠제비갈매기를 기다리면서 본 이동 중인 중부리도요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