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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여름

탐조 : 알락할미새, 알락할미새 유조, 꼬마물떼새 (23. 5. 28)

by 꼬마네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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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할미새(white wagtail)

 날씨가 좋지 않지만 휴일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집 주변에 여름철새들이 왔는지 확인 겸 카메라를 챙겨서 돌아다녔습니다 작년 새롭게 다리가 개통되면서 찾은 장소로 주변에 넓은 논이 있고 인적이 드믄 장소라 여름철새들이 올 수 있는 장소로 괜찮을꺼 같아서 가봤습니다 천천히 이동 중 앞에 할미새로 추정되는 새가 걸어다녀서 시동을 끄고 대기했습니다 할미새들은 너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라서 좀처럼 한장소에 멈춰있지를 않아 사진찍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더군다나 풀 숲이나 장애물들이 있는 장소라면 더욱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두마리가 앞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꼬마물떼새 여러마리와 멧비둘기가 영역싸움을 하는 듯한 작은 다툼?도 있었고 결국에는 알락할미새 두마리는 떠나버렸습니다;; 
 백할미새와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눈에 검정색 라인의 유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있으면 백할미새, 없으면 알락할미새로 쉽게 구분합니다 계절로 구분하는 방법은 보통 겨울철에 보이면 백할미새, 여름철에 보이면 알락할미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행하는 모습만 봐도 할미새류를 알아 볼 수 있는데 직박구리처럼 물결모양을 그리며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락할미새 유조

 꼬마물떼새와 멧비둘기 그리고 알락할미새의 다툼이 끝나고 나타난 유조입니다 처음에는 노랑할미새로 착각을 하고 엄청 신나게 찍었지만 집에와서 확인해본 결과는 알락할미새 유조였습니다ㅠㅠ 시동을 끄고 한참을 대기하고 있었더니 성조와 마찬가지로 유조들도 크게 경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가깝게 다가와서 먹이활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노랑할미새로 착각하고 있어서 멧비둘기와 다툼이 있었던 성조들과는 다르게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종류라 다르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려서 겁이 없었나봅니다ㅋ
*유조 : 어린새

작은 벌레를 잡아 먹네요
냠냠
멧비둘기와 함께
같이 걸어요ㅎ

꼬마물떼새(little ringed plover)

 알락할미새를 찍다가 주변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발견했습니다 5m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였는데 도망가지는 않고 경계의 울음소리만 내고 있는 겁없는 친구였습니다 주변에서 다른 꼬마물떼새들도 보이긴 했는데 멧비둘기와 알락할미새와의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ㅋ 

통통하고 귀여운 뒤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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